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복제인간이라는 낯설고도 철학적인 소재를 봉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해외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먼저, 해외 언론의 평가는 엇갈린다.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17과 미키18을 통해, 봉준호 감독은 자아와 정체성,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드러냈다”며 호평을 보냈다.반면, 배너티 페어(Vanity Fair)는 “전작인 설국열차와 유사한 분위기지만 메시지가 더 복잡해져 관객이 집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현재 86%의 신선도를 기록 중이다. 관객 평 중에는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